주말, 아기랑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바깥 기온이 36도까지 올라가서 야외 활동은 엄두가 안 났어요.
그래서 찾은 곳은 바로 기흥 이케아점!
딱히 꼭 살 물건은 없었지만
시원한 실내에서 아기랑 데이트하기 딱 좋은 곳이라 생각했어요.
출발 전, 하늘이 너무 예뻐서 한 컷 📸
주차장에 도착하니 반가운 이케아 간판이 보이고
지하 1층에 내려가면 아기 전용 작은 카트도 준비되어 있어요.
우리 아기도 신나서 쏜살같이 밀고 다녔어요.
구경하면서 이것저것 봤어요.
작은 정리 바구니 하나는 아기 양말용으로 집어왔고
나중에 아기 옷걸이용으로 쓰기 좋아보이는 제품도 찜해뒀어요.
집에 떨어진 지퍼백도 필요해서 하나 담고요.
귀엽게 생긴 수세미도 샀어요 ~!
이제 슬슬 배가 고파서 1층 스웨디시 레스토랑으로 내려갔습니다.
아래 메뉴판을 참고해주세요 ~ :)
자리에 아기 의자 가져다 놓고, 산 물건들은 한쪽에 잠깐 놔두고
음식 주문하러 줄을 섰어요.
여기서 실수 하나… 아기띠를 안 가져온 거예요.
집 나올 때 5분쯤 후에 아차 싶었지만 그냥 강행...
결국 팔 빠지는 줄 😅
아기랑 외출하시는 엄빠들 아기띠는 꼭 챙기세요~!
주문한 메뉴는
제가 먹을 김치볶음밥 + 닭윙,
아기가 먹을 돈까스 정식이에요.
참고로 돈까스 소스는 자동으로 부어져 나오니
아이 먹일 땐 미리 “따로 주세요”라고 꼭 말해야 해요.
맛은… 김치볶음밥이랑 닭튀김은 무난했어요.
막 대단히 맛있진 않지만 먹을 만한 정도!
아기는 밥 반 공기랑 돈까스 거의 다 먹었고요.
콩은 입에 넣자마자 “에베베베~” 하고 뱉어 버렸음
든든히 먹고,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가서 귀가.
차에 타자마자 아기는 바로 골아떨어졌어요.
엄마 체력도 같이 빠졌지만, 아기가 좋아하니
갔다오길 잘했다는 생각 듭니다 :)
'🌙 오늘도 마법처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기 없이 맞은 평화로운 저녁, 삼겹살 한 점의 여유 (1) | 2025.07.27 |
---|---|
시간도 부족하고, 돈도 부족할 때 내가 택한 부업 (2) | 2025.07.22 |